2016. 7. 4. 23:52ㆍEL:) History
< 2015년 05월 01일 >
이전부터 그녀가 자신이 꽃을 좋아한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다.
꽃이 꽃을 좋아한다니 참...;;
아무튼 그녀가 꽃을 좋아한다기에 그녀에게 '그럼 다가오는 금요일에 시간을 내달라.' 라고 했더니
냉큼 시간을 만들어 준 그녀...
금요일이 되어 나는, 그녀를 차에 태우고 고양국제꽃박람회로 향했다.
평상시면 40분이면 충분히 가던 그 고양....
이 기간이기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평소에 많지않더 그 거리마저도 가득차
결국 1시간을 충분히 넘어 도착했다. ( 그리곤 차를 충분히 주차 할 곳을 찾느라 또 20분을 더 걸렸다.)
그렇게 생각보다 오래 걸려 도착한 우린...
곧바로
고양국제꽃박람회 티켓을 구입하고 들어갔다.
티켓을 보자 마구마구 설레여하는 그녀....
어찌 날 좋아하는 것 보다도 더더욱 좋아하는 것 같다..;;;
(아... 갑자기 속상해지네...;;)
사람이 정말 많은 곳을 싫어하는 그녀인데...
왠지 오늘만큼은 그저 좋기만 하는 것 같아 너무 다행이다.
아~ 정말 아름답다...
이 곳을 계속 구경하니 정말 재미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.
그 것은 내가 사랑하는 그녀가, 이 곳에 있는 꽃들을 보며 정말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이다.
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니... 갑자기 저번에 그녀와 함께 이케아를 갔던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
그리고서는 내 입에서 나온 한 마디...
" 아... 그 때의 내 모습이.. 딱 이 모습이었나?;;;ㅋㅋ "
전시관 안을 열심히 보던 우리는 나와서 간단하게 쬰듯쬿듯 하면서도
설탕이 부드럽게 뿌려져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는 츄러스와
한 입만 먹어도 나의 영혼마저 행복하게 얼려버린다던 낫X루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.
그리곤 계속 꽃들을 구경하기 시작했는데...
나도 모르게 나의 그녀로 인해... 별로 감정이 없던 꽃에 관심이 가고
또, 이렇게 행복해하는 그녀에게 또 다시 한번 관심을 갖게 되었다.
' 달콤한 그 커플의 블로그 '
어느 덧 시간이 저녁을 향해간다.
온지가 별로 되지가 않았는데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간다니..
평소에도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은 항상 너무도 부족한 것 같다.
어떻게 사람이 24시간으로만 하루를 살아간다는 말인가...
에휴...
나쁜 시간 같으니...
에휴... 다음번에는 조금 더 일찍 그녀와 만나 1분이라도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야겠다.
시간이 맞추어주질 않으니... 내가 이렇게라도 해야지... 별수가 있나.ㅠ
우씽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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