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. 7. 2. 23:59ㆍEL:) History
< 2015년 04월 12일 >
오전예배를 잘 마치고 날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
우리 마음속에는 또 둘만의 아름다운 시간을 갖게되었다는 생각이드니 우리는 너무도 좋았다.
도착하니 역시나 인천자유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. 아니, 평상시보다도 더 많은 인원들이 이 공원 안에 있었다.
오늘이 무슨 날인지 갑자기 궁금해진 우리는 달력도 확인해보고, 인터넷으로도 확인해보고 했는데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.
' 그렇다면... 정말 고작 벚꽃놀이때문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은 것인가?! '
얼마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더더욱 많은 곳으로 가니... 이유가 있었다. 이 날 벚꽃피는 날 기념도 있었고,
인천 중구에서 무슨 큰 행사가 진행하는 것이었다. 공연하는 것도 몇 개, 캠페인하는 것도 있고...
'그럼 그렇지...'
아무튼 우리는 이 곳에 이왕 왔으니!!
이 시간후로 부터 씬나게 놀아보기로 해본다.
그런 기념으로
우선 사진 한 장 부터.ㅋㅋ
우리는 이 곳에 온 순간부터 계속 걸었던 것 같다. 산책로는 계속 걸어다니고, 도중도중 보이는
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과 맥아더 장군님의 상, 그리고 간이 동물원등에 들러 그녀와 조금 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.
것두... 내심 진햄을 기다리면서.ㅋㅋ
진햄은 우리교회 형님인데... 오늘 자유공원으로 오신다해서 나의 그녀와 같이 기다렸는데..
결국 안오심... ㅡㅡ^
(왔는데 우리가 못 본 걸수도...)
아무튼 이 곳을 다 둘러보고 우리는 바로
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갔다. 우리가 밟은 땅이 대한민국 인천이지만, 이름처럼 중국을 느끼게 해주는 이 도시,
차이나타운에 난 꼭 오고싶었다. 왜냐하면 나의 그녀와 이런 이색장소에 오고싶었으니까!!ㅋㅋ
그런데 여길 오니 좀 아쉬운 점이 있었다. 이유는 바로 차이나타운이 옛날에 비해 볼거리가 많이 없어져서...ㅠ
정말 아쉬웠다. 불과 몇 년 전만하더라도 거리마다 정말 중국의 거리처럼 이런저런 상점들도 많았고,
볼거리도 많았는데 어느새부터인가 여길도 한국인들의 도시가 되어가는 것인지...
아니면 집이 점점 비어가고 있어서인지 옛날에 비해 좀 많이 심심함감이 없지않아 많았다...
우린 벚꽃을 보고 예전에 내가 고등학생 때 많이 가던 일미냉면집에 가서 그녀와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헤치우고,
바로 분위기가 좋다는 인천역 근처에 카페에 왔다.
이 곳에서 그녀와 쉬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, 그 중에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
그녀가 오늘 이렇게 데리고 구경시켜줘서 너무나도 고맙다는 말을 했다는 것...
난 그녀와 같이 여기저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워낙 좋아하기에 이렇게 하는 것 뿐인데
그녀는 너무나 고맙다고 정말 진심어린 말을 해주었다...
가슴이... 갑자기 뭉클해진건... 어떤 이유에서였을까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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