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. 5. 24. 23:06ㆍEL:) History
< 2015년 01월 22일 >
늦은 밤.
일을 마치고 바로 난,
사랑하는 그녀가 있다는
젊음의 거리, 대학로로 갔다..
밤이 되어 날이 더더욱 쌀쌀해진 그 거리에
역시 젊은 청년들은 가득했다.
' 날이 이렇게 추운데 왜그리 다들 밖에 나와있는지 원... '
' 하여튼 이 시간에 밖에 나온 사람들보면 정말 이해가 안돼!' 라고 생각하면서
사랑하는 그녀를 기다렸다.
그것도 얌전히...
드디어 사랑하는 그녀를 만나 날이 추우니
바로 카페로 향했다.
( 역시 대학로에서 본 그녀의 모습 또한 너무 아름다웠다. )
그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
겉의 느낌이 뭔가 아담하고 귀여운 집의 느낌이 들어 한번 들어와 보았는데
막상 들어오니 뭔가 좀 더 따뜻한 집의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다.
뭐랄까?
마치... 추위에 떨던 성냥팔이 소녀가 따뜻함이란 것을 느껴보고자
어느 한 집에 창 넘어로 따뜻한 가정을 들여보았던
그 집 마냥 정말 너무 따뜻한 느낌이랄까?
(뭐라는거야)
아무튼 그 곳에서 내가 사랑하는 그녀와
이렇게
레몬티 두 잔을 시키고 천천히 마시면서
여유를 보냈다.
여기에 오기전까지만 하더라도
좀 피곤하기도 했었는데..
그녀가 있어서인지 어느새 피곤함이란 놈은 없어지고
행복이란 녀석만 남게되었다.
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?
어느새 늦은 저녁을 먹을 시간이 되었다.
그냥 나가면 섭하니 이렇게 나가기전에
사진 한 번 찍어주고!!
이동!!
^^
우리가 향한 곳은 핑거부스트라는 레스토랑이다.
처음에는 나도 이 곳에 대해 잘 아는 것이 없어서
과연 지금 보고 잇는 이 가게가 맛있는 가게일지에 대해
엄청난 고민과 고민을 했었는데
어차피 늦은 시간이라 별로 연 곳이 없을것이라는 생각에
그녀와 같이 들어갔다.
들어간 우리...
순간 벙찌고 말았다.
왜냐하면
그 곳에는 우리밖에 없었기 때문이다.
혹시나 문을 닫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
물어보았다.
다행히도 아니라고 해서
그녀와 조금 더 귀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.
그것도 맛있는
음식들을 먹으면서 말이다.
오늘 오면 간단하게 차만 마시고 가는 건 아닐까 나름 걱정을 했었는데
이렇게 밥까지도 먹게 되다니..
정말 하나님께서 크게 도움을 주시는구나...
감동..ㅠ
맛있게 먹고 나가기전 우리...
이렇게 사진 한 장 남기고,
또 남기고 나왔다.
이렇게 멀리 나와본 것은 정말 오랜만인것 같아
더더욱 기분이 좋았다.
가끔은 우리 자기와 먼 곳을 나오려 해야 할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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