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. 5. 26. 09:30ㆍEL:) History
< 2015년 02월 07일 >
오늘 예배를 마치고 그녀와 저녁을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
그녀가 좋아하는 '스시'를 먹기로 했다.
그런데 우리가 있던 그 계양구에는 맛있게 한다는 곳을 알 수가 없어
결국 내가 아는 부천으로 그녀와 함께 걸음을 옮겼다.
그 곳은 내가 아는 곳 중 가장 깔끔하고 맛있게 만드는 가게 중 한 곳이라
가끔 생각했던 곳이었는데
이 곳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오게 되다니...
참 기분이 묘했다.
그녀와 기본 세트를 시켜서 이렇게 한 줄씩 받았다.
"그녀가 과연 좋아해줄까?"
정말 다행히 그녀는 이 곳의 스시가 맛있다고 해주엇다.
표정을 보니 그녀의 말은 정말 가식이 아닌 진심이었다.
그래서 더더욱이나
너무나 고마웠고, 또 고마웠으며
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었다.
이렇게 같이 먹고 나서는
우리 둘은 바로 근처 공원으로 갔다.
찬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
그녀와 함께한 시간이라 그런지 그리 춥지는 않았다.
오히려 그녀로 인해 그 시간이 너무 포근했달까?
흠흠!!
아무튼 그 때에 우린 조금은 쉬고자 바로 카페로 향했다.
그 곳에서 나는 그녀와 함께 예배와 관련된 이야기와 신앙에 관련된 이야기등
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
내가 느낀 것은 단 하나...
"정말 내가 사람을 잘 만났구나."
정말 다행이었다.
다른 것들은 쉽게 맞는다고 하더라도 신앙에 관해선 잘 맞기가 참 어렵다고 하던데...
내가 지금 신앙심도 같고, 상처도 거의 같은 그녀와
이렇게 분위기가 좋은 카페에서 마주하고 차를마시고 있었다니
그 때의 두근거림...
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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